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밀짚모자 일당 (문단 편집) === [[의적|악당의 탈을 쓴 영웅적 면모]] === >해적이 다 루피 군 일행 같으면 좋으련만··· >---- >[[네펠타리 코브라]][* 네펠타리 코브라는 원피스 세계관에서도 손꼽히는 명군이다. 심지어 그의 왕족 자체가 원래 천룡인 자격을 가지고 있음에도 이를 왕국과 알라바스타 국민을 위해서 거절할 정도의 성왕이기도 하다. 그런 그에게서 이런 평이 내려졌다는 건 그 만큼 루피 일행에게 도움을 받은 이들은 그들을 해적으로 보지 않는다고 봐도 상관없다.], 원작 593화 中. 각 멤버들은 각자의 영역에서 하나같이 악독한 성격을 지녔으며, 이 때문에 평소 행실이 불량하기에 첫 등장이나 첫 언급을 보면 하나같이 주변으로부터 부정적인 묘사를 받는 것으로 시작한다. 첫 등장 당시 관련 배경 인물들이 묘사를 많이 해주지 않던 주인공 루피를 제외하면, 조로는 해적들을 학살하는 끔찍한 살인마[* 해적 사냥꾼인지라 민간인들에게 피해는 전혀 없었지만, 그래도 어지간히 깽판을 쳐놓고 다녔는지 쉘즈 타운 시점에서 민간인들이 이름만 들어도 벌벌 떨 정도로 무서워했다.], 나미는 해적 털이범, 우솝은 마을 전체에 매일마다 거짓말을 뿌리는 불량소년, 상디는 남의 여자를 멋대로 꼬시다가 손님을 패는 바람둥이 폭력배, 쵸파는 [[Dr. 쿠레하|하늘을 나는 마귀할멈]]이 데리고 다니는 애완 괴물,[* 엄밀히 말하면 저 마귀할멈이나 쵸파나 비행능력은 없다. 단지 야밤에 쵸파가 드럼 로키와 연결된 레일을 타고 지상에 내려오는데 레일은 안보이고 쵸파와 그 뒤에 탄 쿠레하만이 보였기 때문에 붙은 오명이다.] 로빈은 국가와 세계 전복을 꾀하는 대악당, 프랑키는 마을 최고의 뒷세계 두목, 브룩은 마의 해역을 떠돌던 해골 귀신, 징베는 평화로운 바다에 [[아론(원피스)|끔찍한 괴물]]을 풀어놓은 지독한 악당으로 언급되거나 등장했다. 그러나 이런 소문 내지는 겉모습은 페이크. 그 실상을 따지면 세간의 '해적 = 악'이라는 인식이 무색할 정도로 선량하며 마음 씀씀이도 깊다. 즉, 멤버 전체가 각각의 [[경험|사연]]에 따라 입체적인 모습을 띄고 있고, [[이 녀석도 사실은 좋은 녀석이었어]]의 특성을 강하게 갖고 있다.[* 상기된 악독한 첫 등장이나 첫 언급은 내용이 전개 되며 전부 '사실 이들은 착한 사람이었답니다' 식으로 해명 되는데, 그 진상은 이렇다. - 조로는 사실 어린 소녀가 만든 주먹밥이 바닥에 짓밟혔더라도 흙과 함께 우적우적 씹어먹은 다음 맛있다고 전해달라는 마음씨 따뜻한 인물이었다. 나미는 아론으로부터 코코야시 마을을 사기 위해 해적들의 재산을 훔치던 의적에 가까웠다. 우솝의 거짓말은 자기 변명이 목적이 아니라 사람들이 재미있게 하루 일을 시작할 수 있도록 웃음을 주려는 의도에서 비롯되었다. 상디는 그 어떤 인간이라도 불쌍하게 굶어죽도록 만들 수는 없다는 신념을 가진 사람이었고, 쵸파는 생김새 때문에 괴물 취급 받았을 뿐 모든 병을 치료하겠다는 꿈을 가진 이런 놈이 다 있을까 싶을 정도로 착한 인물이며, 로빈은 불행한 과거와 세계정부가 숨기는 진실을 밝히고자 하는 생각으로 마음의 문을 닫았던 것일 뿐 상대에 대한 동정심은 역력하고, 프랑키는 나쁜 해적으로부터 마을을 지키기 위해 악당 역할을 자처한 것일 뿐이고, 브룩은 해골 모습에 사람들이 무서워 할 뿐 주변 사람들을 즐겁게 만들고자 하는 밝은 인물이고, 징베는 의형제 아론이 제 멋대로 이스트 블루로 뛰쳐나가 멋대로 행패를 부렸을 뿐 정작 본인은 한번 진 빚을 어떻게든 갚으려 하는 의인 캐릭터였다.] 이 때문에 가끔 "너희들 [[해적]] 맞냐?" 소리를 듣기도 한다.[* 해적이 우리가 알고 있는 바다의 도둑놈이 아니라 바다와 호적수로 붙는자로 거의 [[노인과 바다]]의 헤밍턴과 비슷할 정도다. 해적이라면 다 죽이겠다고 한 [[제트(원피스 필름 Z)|제파]]조차 [[몽키 D. 루피|루피]]가 해적왕 운운을 하기 전까진 해적이라는 것도 눈치채지 못했으며 밀짚모자 일당과 친밀감을 유지했을정도다.] 심지어는 이러한 면모로 인해 점점 해군들과 민간인들에게서도 호의적인 반응이 많아지고 있다.[* 펑크 해저드편 마무리 부분에서 이런 부분이 잘 드러난다. [[스모커]]와 [[타시기]]의 부하인 G-5 [[해군 지부|지부]] 해군들이 루피 일당이 구조한 아이들 앞에서 "해적 반대, 해군 멋지다."를 시위하는 양 해군기를 높이 들고 외쳐대는데, 그 이유가 '''이렇게라도 안 하면 저 무법자들이 좋아질 것 같아서.'''][* 마찬가지로 펑크 해저드에서는 상디가 G-5 해병 부대를 실질적으로 지휘하기까지 했다. 지나가다 모네와 싸우던 조로를 보고는 "저놈은 건방진 놈이야. 좋아 얘들아! 아랫입술 잡아당겨 놀려먹어!"라고 지시했다. 참고로 G-5 해병들은 상디를 친근하게 '형님'이라고 불렀으며, 이 때문에 타시기에게 한소리 듣기까지 했다.] 대표적으로 [[네펠타리 코브라]]의 경우, 알라바스타 내전이 해결된 이래로 해적에 대한 인식이 크게 바뀌게 되었다. 살인은 물론이고 약탈도 거의 하지 않는다. 그나마 작중에서 밀짚모자 일당이 민간인의 재물을 약탈한 것은 하늘섬에서 샨도라의 황금 유물 몇 점 가져온 것이 전부였다. 그런데 이것도 노라 뱃속에 있던 유물을 가져온 것이니 '약탈'했다고 보기도 힘들다.[* 생명 갖고 장난질 하는 게 싫어 약탈이나 강도질을 안 하는 거지 잡스러운 도둑질 자체는 자주 하는 편이다. 후술되어 있듯 이들이 영웅이나 성자까지는 아닌지라.] 애초에 하늘섬 주민들은 엄청난 크기의 황금종 기둥 한 짝을 통째로 주려고 했는데 그것도 모르고 홀랑 도망갔으니 오히려 결과적으로 엄청난 손해를 본 셈이었다.[* 일당은 몰래 황금 챙긴 걸 들킨 줄 알고 거대 황금 대포를 겨누는 줄 알았다.]그리고 민간인에게는 손을 대지 않지만, 적으로 나오는 해적들 중에서도 모리아나 버기와 같은 다른 해적들의 보물을 빼앗은 사례는 있다. [* 이 외에도 워터세븐 편에서 니코 로빈이 CP9에게 잡혀간 상황에 갈레라 컴퍼니가 배를 빌려주지 않자(아쿠아 라그나가 오고있기 때문) 흥분한 루피가 아예 못 빌려가면 갈레라 컴퍼니에게 억지로 배를 빼앗아서라도 로빈을 쫒겠다고 한 적은 있다. 물론 이후 코코로가 바다열차 로켓맨을 내어주면서 빼앗지는 않았지만. ] 이는 선장 루피가 '해적'이라는 단어를 남들과는 다른 의미로 받아들이고 있기 때문이다. 루피가 해적을 동경하게 되는 계기를 마련해준 [[샹크스]]와 그가 선장으로 있는 [[빨간 머리 해적단]]은 마을에서 약탈, 폭력, 살인 같은 행패나 불법 행위를 저지르지 않았으며, 음식 등을 구할 때도 술을 마실때에도 모두 제값을 치르고 주민들과 잘 어울리는 등 얌전하게 지냈다.[* 다만 빨간머리 해적단의 잔혹성은 밀짚모자 일당하고는 전혀 다른데 후샤마을에서 보여준 잔혹성을 보면 일반적인 해적들과 다를 바 없다.] 샹크스는 어린 루피에게 자신의 모험담을 들려주며 친구가 되었고, 루피가 위험에 처하자 그를 구하기 위해 자신이 왼손잡이였는데도 "왼팔"을 포기했다. 즉 이후 루피가 되고자 하는 해적의 길이 [[버기즈 딜리버리]], [[돈키호테 패밀리]]처럼 약탈, 살인, 인신매매를 자행하는 악랄한 해적 모거니아가 아니라 [[흰 수염 해적단]], [[빨간 머리 해적단]]처럼 동료를 위해서라면 물불 안 가리고 자유와 모험을 추구하는 피스메인이 되어버린 것. 고로 루피가 생각하는 해적왕은 '이 바다에서 가장 자유로운 사람'에 가깝다.[* 특히 [[흰 수염 해적단]]과 약탈과 살인이 아닌 아무런 대가성도 없는 계약과 거래를 했었다는 건데. 과거 어인섬에서 흰 수염이 내 친구의 영토를 더럽히지 말라며 어인 및 인어들을 납치하는 노예상들을 박살내고 어인섬을 자신의 영토로 선포한 뒤 대가 없이 보호해줬던 것과는 다르게 어인섬을 보호해주기 시작한 빅 맘은 매달 맛좋은 과자 10톤을 바칠 것을 요구하면서 그 성향이 확연하게 드러나게 되었고, 애니 스페셜 에피소드 오브 루피에서는 핸드 아일랜드 사람들이 흰 수염이 통치했을 때는 장인들이 활발하게 자신들의 생활을 했다라는 발언들도 존재했을 정도였다.] 루피가 간혹 진지해질 때 하는 말들을 보면 '해적'의 원래 의미를 모르지는 않는다. 자기는 영웅이 아니라고 딱 잘라 말했고,[* 해적은 고기로 잔치를 벌이지만, 영웅은 고기를 나눠주는 사람이야!! 나는 고기가 먹고 싶어!, 영웅인지 악당인지 니들이 알아서 판단해!][* 후술하겠지만 조로 또한 고기를 술로 치환한 것만 빼면 똑같은 말을 한 바 있다.][* 이 말을 해석하면 고기와 술을 나눠주는 영웅은 자신의 능력으로 남을 돕는 사람, 잔치를 벌이는 해적은 자기 이득을 챙기는 사람 정도라고 할 수 있다. 어떻게 보면 이 부분이 밀짚모자 일당의 또다른 매력인데, 이들은 뭐가 됐든 자기 친구들의 이득이 남의 이득보다 먼저다. 이들이 어쩌다보니 나라를 구하는 영웅이 되는 것도 그저 지나가다 자기한테 잘 해주는 사람들을 "친구"로 받아들였기 때문일 뿐이다.] 또한 알라바스타에서 비비에게 '반란군 마을에 가봤자 해적인 우리는 할 일이 없다. 차라리 없는 게 낫다.'며 정확하게 말한다. 또한 롱 링 롱 랜드에서 보통은 해적이 나쁜 거고 해군이 좋은 거라고 말하는 걸 보면 아예 뜻을 모르지 않는 수준이 아니라 민간인에게 어떻게 받아들여지는지 정확히 알고 있다. 이처럼 세상의 오해나 적의에 맞서는 것도 늘상 있는 일이라고 말하는 걸 보면 여러모로 혁명가적 기질을 물씬 풍긴다.[* 이전에는 [[안티히어로]] 성향 기질을 보인다고 명시되었었지만 이에 따른 논란이 대두되면서 이후 단어가 수정되었다.] 사실 초반의 밀짚모자 일당 결성까지의 행적을 보면 다소 기존의 해적이라는 관념과는 예상 외의 전개이거나 혹은 체감되기 힘든 대사인데, 이는 CP9과의 대결 이후로 세계정부의 깃발을 불태우고 전 세계에 선전포고를 하면서 맞서는 식으로 점점 부각되기 시작하고, 임펠 다운을 거쳐 정상전쟁 이후로 세계정부를 아예 적으로 돌린다. 특히, 임펠 다운 건은 작가가 의도적으로 루피를 단순 무식+악역으로 강하게 연출한 것으로 보이는데, 실제로 악질 범죄자들이 풀려나도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목숨 바치겠다는 폭풍간지 대사를 쏟아낸 부서장 [[한냐발]]에 맞서는 루피는 동료들의 기구함과 마을과 나라를 뒤엎으려는 해적들의 만행을 저지했음에도 일말의 망설임 없이 "에이스를 구해야 하니 닥치고 비켜"라고 말한다. 그리고 이 시점에서만큼은 확실하게 루피는 악당이 맞다. 이는 지금껏 루피가 스토리의 주인공이라 그렇지, 따지고 보자면 당시 부서장이었던 한냐발은 확실하게 선역이 맞다. 즉 애초에 루피가 악당인 듯 악당 아닌 선역 캐릭터 역할을 맡지만 사실 일반 통념상 거대한 악행을 저지르고 있는 캐릭터라는 점에서 악당이라는 점은 분명 틀림없는 사실이다. 이로 인해 사실상 [[원피스(만화)/비판#s-5.1|해적이 모험가로 미화된다는 태클]]을 비롯한 비판과 비난이 수차례 있어왔지만 당시 임펠 다운 스토리에서는 지나치게 이를 의식한 느낌이 들 정도로 괴리가 심하다. 하지만 필연적으로 발생할 장면일 수밖에 없는 것이 원피스 세계관에서 해군은 천룡인과 같은 폐기물을 모시거나, 몇몇 쓰레기 같은 해군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일반적인 해군은 확실하게 선역이요 정의의 편이다. 그리고 루피가 이끄는 밀짚모자 일당은 이러한 해군의 적 해적이니 정의로운 해군에 맞서는 선역 루피와 밀짚모자 일당에게 어떻게든 발생하는 [[뫼비우스의 띠]]와 같은 딜레마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스릴러 바크전까지의 루피 일행의 행동은 결과적으로 자기 잇속만 챙기는 나쁜 놈들을 때려잡는 이미지가 일관되어 왔기에 기존 만화의 관념상에서 여겨지는 주인공 = 의인 및 선역과도 같이 보였지만 임펠 다운 스토리부터 그러한 관념이 일부 뒤틀리기 시작했다.[* 이에 작가가 편집자가 바뀌자 이를 기점으로 연출도 바뀌었다는 이야기를 수차례 한 적이 있다.] 그리고 2부 어인섬에서 드러난 루피와 조로의 말을 통해[* 루피: 영웅은 고기를 나눠줘야 하는 사람. 그러나 난 고기가 먹고 싶다. / 조로: 영웅은 술을 나눠줘야 하는 사람 그러나 난 술을 마시고 싶다.] 보통의 영웅상(선역)의 의미와 거리를 상당히 두기 시작하면서, 실제로 자기가 쳐부순 나쁜놈들과 손잡고 세계정부 및 해군과 싸우려고 임펠다운 탈옥도 시켜주는 등의 해적 = 세상의 반항아, [[아나키즘]]적인 무법자 이미지가 공고해지고 있다. 다만 이는 그저 루피의 적들이 초기에는 2차원적으로 나쁜 놈들이었다가 나중에 이런저런 사상과 사연을 가진 적들도 나왔기에 대비되기 시작한 측면이지 갑자기 캐릭터성이 변한 것은 아니다. 밀짚모자 일당, 특히 루피는 언제나 이기적이었으며[* 예를 들면 식당에 무단으로 빚을 지는 일은 다반사에, 먹을 것과 관련되어서는 손버릇이 굉장히 나쁘며, 평상시에 실수로 건물을 부수거나 하면 사과 한 번으로 퉁친 뒤 도망치고, 위스키 피크의 사람들을 조로가 무찌르자 맛있는 걸 준 사람들을 처치했다며 조로를 죽이려 든 적도 있고, Mr.3에게 한 방 먹이려는 이유 갖고 브로기의 손을 갑자기 불구 수준으로 작살내는 등등 자신의 순간적인 욕구 충족을 위해 생판 남을 희생시킨 적이 한두 번이 아니다.] 그가 그럼에도 영웅적 면모가 부각된 이유는 그가 아무 생각없이 저지른 수많은 경범죄들과 중범죄들을 다 잊게 만들 만큼 결과가 좋았기 때문일 뿐이다.[* 작중에서 로저와 루피는 많이 공통점이 있는 것처럼 그려진다. 그런데 그런 로저는 동료를 험담한 나라의 군대를 아작낼 정도로 잔인하지만 또 그만큼 동료를 끔찍이도 아꼈다. 루피 역시도 마찬가지다. 루피의 행보가 임펠 다운 편 전까지 전적으로 선역으로 보였던 것은 그저 상대했던 이들이 우연히 악역이었던 것 뿐이다. 또한 루피가 로저처럼 잔인한 건 아니지만 세간에게는 동료 험담했다고 나라 하나를 아작낸 로저나 형을 구하겠다고 흉악범들이 모인 교도소를 턴 루피나 똑같은 시선에 가깝다.] 오히려 초기 원피스라는 작품을 더욱 더 매력적으로 만든 이유는 전형적인 영웅들이 아닌 이기적인 양아치들이 진짜 악당들이 하는 짓을 [[권선징악|처리하거나]], [[적악여앙|응징하는 데]]에 있었다. 그러나 스토리 내에서 전개가 계속되더라도 민간인 상대로 행패나 깽판을 부리는 기조가 유지되면서, 오히려 곤경에 처한 민간인들을 구해주기도 하고 임펠 다운과 정상전쟁에서의 일만 빼면 나쁜 짓은 하지도 않는데다가 세계정부의 악랄한 행위들이 수면 위로 부상하는 일이 많아지고 있어서 주인공 일행을 비교적 선역으로 여기는 경우가 많고. 통념상 만화의 주인공을 선역으로 여기는 경우 역시 여전하다. 이를 요약하자면 일부 민간인을 상대로는 모험가, 영웅이나 다름없을 정도로 친근하며, 해군이나 세계정부 입장에서는 오히려 다른 해적들보다도 [[혁명군|질이 나쁜 수준이다.]] 이러한 루피의 입체적인 관점과 성향 그리고 여러 상황은 루피의 과거회상이나 정상전쟁에서의 가프의 대사 등에서도 드러나듯이, '''자유'''라는 키워드에 대한 작가와 작품 주인공의 가치관이 드러나는 부분인데, 루피의 회상에서 에이스는 "우리는 바다로 나가서 뜻대로 살자! 누구보다도 자유롭게! "그렇게 하면 분명 수많은 인간을 적으로 돌리게 돼." [[몽키 D. 가프|할아범]]도 적이야. "목숨을 걸어야 해"라고 발언했으며, 가프는 정상전쟁에서 "싫은 일은 얼마든지 일어난다! 나는 용납하지 않는다!"라고 발언하는데, 자유라는 가치 자체는 선악으로 가를 수 없는 중립적이고 순수한 가치이지만 개인의 힘과 영향력이 커질수록 결국 마찰은 일어날 수 밖에 없다. 즉 이러한 길을 걷기로 한 루피가 선장이다보니 당연히 해적단의 성향에도 그대로 반영된다. 사실 민간인들에게는 환영받아야 할 이유가 없는 해적이라는 악의 그룹이지만 선장인 루피의 행동방침 상 시민들을 약탈하기는커녕 부탁을 받으면 들어주는 등 사실상 RPG 게임의 용사 그룹이나 선역에 힘쓰는 자선단체와도 같은 일당이다. 그리고 이스트 블루 시절부터 모험을 하며 지나왔던 지역에서는 동료나 친구의 소중한 것을 지켜주겠다는 생각으로 한 행동이 규모를 점점 키워서 일개 국가의 운명을 바꾸는 행적이 많다. 그래서 무법자이면서도 본의아니게 높으신 분들과의 연줄이 은연중에 단단히 이어져 있다. 즉 그간 작고 큰 마을이나 세력에게도 은혜를 베푼 바가 있지만 규모가 특히 큰 케이스만 살펴봐도 [[알라바스타 왕국]], [[드럼 왕국|사쿠라 왕국]], [[스카이피아]], [[워터 세븐]][* 다만 이 쪽은 한 왕국의 국왕이 아니라 도시 국가의 시장이지만 원피스 세계관의 국가들의 대부분이 어중간한 규모의 섬나라라는 점에서 생각해보면 웬만한 도시국가 스케일은 된다고 할 수 있다. 당장 왕국이라고 자칭하고 있는 드럼 왕국하고만 비교해봐도 알수 있다.], [[아마존 릴리]]와 [[어인섬]], [[드레스로자]], [[조(원피스)|모코모 공국]], [[와노쿠니]]가 있다. 게다가 대부분의 경우 높으신 분들과 단순 친한 인물이라기보다는 지금껏 나라 전체의 위기를 구한 구국영웅에 가까운 위치이다. 유달리 규모가 크고 해군의 감시가 강했던 알라바스타를 제외하면 일반 시민들도 은인으로 인식하고 있기에[* 알라바스타의 경우도 루피가 초반에는 눈에 띄지 않게 활동하다가 막판에는 판을 크게 벌였기 때문에 당시 현장에서 싸우고 있던 사람들 중에는 이것을 목격한 사람이 적지 않게 있다. 바로크 워크스의 잔당들도 당연히 파악하고 있을 테고 해군들도 어느 정도 파악하고 있는 등, 알 사람들은 이미 다 알고 있다. 그리고 만약 모르더라도 뒷소문으로도 어느 정도 알려져 있을 가능성이 크다.] 사실상 국가 지도자나 고위 관직들과의 개인적인 친분보다는 국가 전체가 강하게 지지한다고 보아야 하는 상황이다. 특히 어인섬 같은 경우는 전 국민이 전장을 둘러싸면서 구원을 받는 그 순간을 직접 목격하였고, 전쟁이 끝난 이후에도 사황 빅 맘의 해적기를 못 쓰게 되면 밀짚모자 일당의 해적기를 어인섬에 걸고 싶다고 할 정도로 직접적인 유대가 더욱 강했졌으며, 드레스로자의 경우엔 어인섬과 마찬가지로 모든 사람들에게 나라를 구한 영웅으로 [[몽키 D. 루피|'루시]]'의 동상까지 세워지게 되었다. 이것은 딱히 도플라밍고처럼 해적이 일개 국가를 소유한다거나 산하에 두는 것은 아니기에[* 와노쿠니의 경우 영역으로 삼긴 했지만 실제로는 자신의 이름을 사용하여 와노쿠니에 침입하지 못하게 하기 위함이다.] 국가를 자기 마음대로 움직일 수 있다는 말은 아니다. 하지만 달리 말하자면 무력을 행사하여 적개심을 사지 않아도 루피 본인 의향만으로 여러 국가에 강대한 영향력을 끼칠 수 있다는 것으로, 국가마다 행사할 수 있는 영향력의 정도가 다르겠지만 [[아이스버그|워터 세븐 시장]]과 [[갈레라 컴퍼니|그의 직원들]]이 손수 해적선을 제작해준 일이 있고[* 얘가 해적왕이 되기라도 하는 순간 불법행위로써 인정된다. 그렇게 되기 전이라 해도 루피가 에니에스 로비를 박살내고 온 직후이니 세계정부에게는 미움받고도 남을 일이다. [[톰(원피스)|톰]] 역시도 그저 해적왕의 배를 건조했다는 죄로 사형당한 상황을 보면 아이스버그도 스승과 똑같이 끝장날 수 있다. 다만 나서서 도와줄 이가 없었던 톰과는 달리 아이스버그는 그를 열렬하게 존경하고 걱정하는 시민들이 있다. 그리고 밀짚모자 일행들도 아이스 버그에게 많은 도움을 받았으므로 이들이 아이스버그의 사형을 절대로 그냥 두고 보고만 있지 않을 것이다. 더군다나 워터 세븐 마무리에서 아이스버그가 설계하고 있던 '워터 세븐 전체를 바다에 띄우는 일'이 성공한다면 그의 위상이 과거의 톰과 같지는 않을 것이다. 또한 밀짚모자 일당의 새 해적선 [[사우전드 써니 호]]에 대한 건조는 밀짚모자 일당과 소수의 관계자만이 아는 일인 만큼 죄를 묻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톰의 경우, 본디 조선공은 해군이건 해적이건 일반인이건 상관없이 누군가를 위한 배를 건조하는 행위 자체는 죄를 묻지 않으나 톰의 경우는 그가 건조한 배가 다름아닌 해적왕 골 D. 로저의 기함, 오로 잭슨 호였던 만큼, 해적왕과 관계된 이들을 전부 숙청하려는 세계정부와 이에 관여하는 사이퍼 폴과 해군본부 등의 여러 세력의 표적이 된 것이다. 또한 스팬담의 음모로 [[프랑키|커티 프람]]이 만들었던 전투함들이 사법선을 습격했을 당시, 오로 잭슨 호의 건조 건은 바다열차 퍼핑톰의 제작으로 사면받는다 쳐도 사법선 습격 건이 그대로 죄가 되기 때문에 이를 바다열차 건으로 사면받고 자신의 제자들을 위해 오로 잭슨 호 건조에 대한 죄를 받아들여 처형된 것이었다.][* 다만 문맥상 중요한 것은 일개 도시의 대표, 세계관 상으로는 국왕하고도 맞먹을 정도의 권력자가 세계정부를 적으로 돌리게 될지도 모르는 행위를 거리낌 없이 해주었을 정도로, 처벌을 받고 안 받고의 여부를 떠나 밀짚모자 일당을 강하게 지지하고 있다는 점이다.] 어인섬의 경우는 언젠가 은혜를 갚아야 한다고 국왕이 못을 박아두는 장면도 나왔으며[* 밀짚모자 일당에게 감사인사란 감사인사는 죄다 퍼부은 뒤였고, 단순히 엄청 고마워하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연출은 아니지만 어인섬에는 루피에게 붕괴당한다는 플래그도 서 있기 때문에 차후 재등장 가능성이 높기도 하다.], 알라바스타 왕녀가 공식/비공식을 막론하고 밀짚모자 일당에 소속되어 있는 등 그 정도가 여차하면 특정 세력에게 적대 성향을 가지게 할 여지도 충분한데다, 이미 정황상 심상치 않다고 말할 수준을 몇 단계 뛰어 넘은 상황이라는 것이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